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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한국인은 팥죽(또는 떡)먹는데...중국인들은 동지에 뭘 먹을까? 북방은 ‘만두’, 남방은 ‘탕위안(찹쌀떡탕,湯圓)'

beercola 2017. 12. 21. 13:15

동지. 한국인은 팥죽(또는 떡)먹는데...중국인들은 동지에 뭘 먹을까? 북방은 ‘만두’, 남방은 ‘탕위안(찹쌀떡탕,湯圓)'




[1]. 중국의 동지 관련 자료들


1. 중국인들은 동지에 뭘 먹을까? 북방은 ‘만두’, 남방은 ‘탕위안’


2016.12.21, 인민망 보도기사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1일] 12월 21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동지(冬至)이다.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동짓날 날씨가 따뜻하면 3월 중순까지 춥고, 동짓날 추우면 봄이 일찍 찾아온다’, ‘동지는 설날과도 같다’ 등 동지에 대한 많은 말이 전해져 오고 있다. 이렇듯 오래전부터 동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날이었는데 중국 사람들은 동지에 자오쯔(餃子, 만두), 탕위안(湯圓, 찹쌀가루 등을 새알 모양으로 빚은 것으로 대부분 소를 넣은 음식), 훈둔(餛飩) 등을 먹는 풍습과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를 만드는 풍습 등을 전통적으로 행해왔다.

 


중국에서 동지는 둥제(冬節, 동절)라고도 불리며 24절기 중 하나로 하지(夏至)와 대조되는 절기이다. 대략 매년 12월 22일 정도에 해당되며 동지를 기점으로 수주[數九, 동지부터 시작하여 매(每) 9일이 이주(一九, 1번째 9일)이고, 주주(九九, 9번째 9일)까지 모두 81일간을 세는 풍습]를 시작한다. 이는 한 해 가장 추운 계절에 돌입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중국의 많은 지역들마다 동지를 보내는 풍습이 다른데 북방 지역 사람들은 동지에 양고기, 자오쯔, 훈둔을 먹는 풍습이 있고 남방 지역 사람들은 탕위안, 동지 미퇀(米團), 동지 창셴몐(長線面) 등을 먹는 풍습이 있다. (번역: 은진호)


http://kr.people.com.cn/n3/2016/1221/c207466-9157637.html


. 필자 주 1). 탕위안은 찹쌀떡탕(湯圓)임.





2. 중국의 동지때 행해진 동지제천대전(冬至祭天大典).


문헌기재에 따르면, 일찍이 한무제(汉武帝) 원정(元鼎) 5년에, 동지제천 풍습이 있었으며, 후에 역대 왕조를 거치면 점차적으로 제도화되었다.


http://visitbeijing.or.kr/detail.php?number=3499


. 출처: 베이징관광국 한글 공식사이트, 최종수정일:2017.12.20.



[2]. 한국의 유교전통에서 보는 동지. 



1]. 예기에 언급된 동지(冬至) .양력 12월 22일은 음력 11월 5일로 동지입니다.팥죽을 먹어야 작은설로 나이한살을 더먹는 날이며,팥죽을 만들경우 다 만들면 사당()등에 올리고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습니다. 전통적인 사대부가()를 비롯한 일반 민가에서 한옥에는 사당이 별도로 있었는데, 현대는 아파트.빌라도 사당마련이 가능합니다. 


 

1. 동지는 양력 12월 21일로, 음력으로는 11월 23일일입니다. 이 날은 우리 한국인들이 동지 팥죽을 먹는 날로 유명하지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의하면 "고대인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축제를 벌여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다"고 합니다.

 

. 국립국어원의 국어사전인 (주)낱말은 동지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지(冬至)    

 

명사

 

이십사절기의 하나.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들며 태양이 동지점을 통과하는 때인 12월 22일이나 23일경이다. 북반구에서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다. 동지에는 음기가 극성한 가운데 양기가 새로 생겨나는 때이므로 일 년의 시작으로 간주한다. 이날 각 가정에서는 팥죽을 쑤어먹으며 관상감에서는 달력을 만들어 벼슬아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2. 유교 경전인 예기(禮記) 월령(月令)은 음력 11월인 중동지월(仲冬之月)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仲冬之月이란 겨울의 가운데 달로, 음력 11월입니다.

 

 

仲冬之月  日在斗 昏東壁中  且軫中 其日壬癸  其帝顓頊 其神玄冥  其蟲介

其音羽  律中黃鍾  其數六 其味鹹  其臭朽 其祀行 祭先腎

 

중동의 달은 진이 두성에 있는데, 저녁에는 동벽성이 남방의 중앙에 있고 아침에는 진성이 남방의 중앙에 있다. 그 날은 임계, 그 제는 전욱,

그 신은 현명, 그 동물은 개속이고, 그 음은 우조, 그 율은 황종에 해당되며 그 수는 6, 그 맛은 짠맛, 그 냄새는 썩은 냄새, 그 제사는 행신으로, 제사할때는 희생의 신을 먼저 바친다.   

 


冰益壯 地始坼 鶡旦不鳴  虎始交 命有司曰 土事毋作 愼毋發蓋  毋發室屋

及起大衆以固而閉 地氣沮泄 是謂發天地之房諸蟄則死 民必疾疫 又隨以喪 命之曰暢月

 

 

얼음이 더욱 두터워지고 땅이 비로소 갈라지며, 갈단은 울지 않는데, 호랑이는 비로소 교미한다.

천자는 유사에게 명하기를, "토목공사를 일으키는 일이 없게 하고, 삼가 창고를 여는 일이 없도록 하며, 실옥을 개방시키거나 일을 일으켜 대중을 징발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그 모든 폐장을 견고히 하라고 한다. 

 

만일 천지의 방을 열어줌으로써 천지의 기운이 흩어지고 새나가게 할 때는 온갖 겨우살이 벌레는 죽게되고 백성이 질병에 괴로워하니, 사망의 재난이 따르게 된다. 그러므로 이 달을 이름지어 '창월'이라고 한다.

 

이하 생략...    

 

. 출처: 신역(新譯) 예기(禮記), 譯解者(권오돈), 발행처:홍신문화사, 2003.10.30 발행

 

3. 예기(禮記) 교특생(郊特牲)은 동지(冬至)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郊之用辛也,周之始郊日以至

 

교사(郊祀)에 신일(辛日)을 택하는것은 주나라 왕실에서 처음으로 교제(郊祭)를 행한것이 우연히 동짓날(日以至)이었던 데서 비롯되었다.  

 

. 출처: 신역(新譯) 예기(禮記), 譯解者(권오돈), 발행처:홍신문화사, 2003.10.30 발행

 

4. 필자가 가지고 있는 예기 설명서와 달리, 다른 예기책에는 더 많은 설명이 있습니다.

중국 Baidu(百度) 백과는 예기 월령과 관련하여 동지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礼记·月令》:{仲冬之月} 日短至,则伐木取竹箭

 

설명하면

 

{仲冬之月. 음력 11월}

 

日短至(동지가 되면),则伐木取竹箭(나무를 벌채하고 죽전을 채취한다).

 

. 필자 주 1). 则은 번체로 則입니다.  

  

 

 

5. 동지에 대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의 설명

 

동지[ [冬至]  

...      

 

24절기의 하나.

내용

 

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 11월 중, 양력 12월 22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270°위치에 있을 때이다.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하지로부터 차츰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여 동짓날에 이르러 극에 도달하고, 다음날부터는 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고대인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축제를 벌여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다.

중국 주()나라에서 동지를 설로 삼은 것도 이 날을 생명력과 광명의 부활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며, 역경의 복괘()를 11월, 즉 자월()이라 해서 동짓달부터 시작한 것도 동지와 부활이 같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동짓날에 천지신과 조상의 영을 제사하고 신하의 조하()를 받고 군신의 연예()를 받기도 하였다.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동짓날을 ‘아세()’라 했고, 민간에서는 흔히 ‘작은 설’이라 하였다고 한다. 태양의 부활을 뜻하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 가는 작은 설의 대접을 받은 것이다.

그 유풍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을 하고 있다.

동짓날에는 동지팥죽 또는 동지두죽()·동지시식()이라는 오랜 관습이 있는데,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를 만들어 넣어 끓인다.

단자는 새알만한 크기로 하기 때문에 ‘새알심’이라 부른다. 팥죽을 다 만들면 먼저 사당()에 올리고 각 방과 장독·헛간 등 집안의 여러 곳에 담아 놓았다가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는다.

동짓날의 팥죽은 시절식()의 하나이면서 신앙적인 뜻을 지니고 있다. 즉, 팥죽에는 축귀()하는 기능이 있다고 보았으니, 집안의 여러 곳에 놓는 것은 집안에 있는 악귀를 모조리 쫓아내기 위한 것이고, 사당에 놓는 것은 천신()의 뜻이 있다.

팥은 색이 붉어 양색()이므로 음귀()를 쫓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믿었으며 민속적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에 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진다고 하며 사람이 죽으면 팥죽을 쑤어 상가에 보내는 관습이 있는데 이는 상가에서 악귀를 쫓기 위한 것이다.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에 뿌리는 것 역시 악귀를 쫓는 축귀 주술행위의 일종이다.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재앙이 있을 때에도 팥죽·팥떡·팥밥을 하는 것은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동짓날에도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동짓달에 동지가 초승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 들면 노동지라고 한다. 동지팥죽은 이웃에 돌려가며 서로 나누어 먹기도 한다.

동짓날 팥죽을 쑤게 된 유래는, 중국의 『형초세시기()』에 의하면, 공공씨()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서 역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 아들이 평상시에 팥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역신을 쫓기 위하여 동짓날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았다는 것이다.

동짓날 궁 안에 있는 내의원()에서는 소의 다리를 고아, 여기에 백강()·정향()·계심()·청밀() 등을 넣어서 약을 만들어 올렸다. 이 약은 악귀를 물리치고 추위에 몸을 보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동짓날에는 관상감()에서 새해의 달력을 만들어 궁에 바치면 나라에서는 ‘동문지보()’라는 어새( : 옥새)를 찍어 백관에게 나누어 주었다.

각사()의 관리들은 서로 달력을 선물하였으며, 이조()에서는 지방 수령들에게 표지가 파란 달력을 선사하였다. 동짓날이 부흥을 뜻하고 이 날부터 태양이 점점 오래 머물게 되어 날이 길어지므로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 달력을 만들어 가졌던 것이다. 매년 동지 무렵이 되면 제주목사는 특산물로서 귤을 상감에게 진상하였다.

궁에서는 진상 받은 귤을 대묘()에 올린 다음에 여러 신하에게 나누어주었고, 멀리에서 바다를 건너 귤을 가지고 상경한 섬사람에게는 그 공로를 위로하는 사찬( : 임금이 음식을 내려줌)이 있었으며, 또 포백( : 베와 비단) 등을 하사하였다.

멀리에서 왕은에 감화되어 진기한 과일을 가져온 것을 기쁘게 여겨 임시로 과거를 실시해서 사람을 등용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것을 황감제()라 하였다.

그 밖에 민간에서는 동짓날 부적으로 악귀를 쫓고, 뱀 ‘(사)’자를 써서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여 뱀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풍습이 있다. 또 동짓날 일기가 온화하면 다음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이 죽는다고 하며,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전한다.

 

. 출처:동지[冬至]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5-1. 한국 민족문화 대백과에 소개된 팥죽 

팥죽

팥죽붉은 팥을 삶아 거른 팥물에 쌀을 넣고 쑨 죽으로 동짓날 절식의 하나이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6.  귀신을 물리치는 팥죽

귀신을 물리치는 팥죽. 쌀의 문화(김영사 간행)라는 책에 소개된 팥죽.

팥죽

동지는 입춘에서 시작하는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로 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 옛날 사람들은 이날 태양이 죽었다가 되살아난다고 생각해 생명과 광명의 태양신을 위한 축제를 열었다. 동짓날 팥죽을 끓여먹는 풍속은 중국에서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공공() 씨의 자식이 동짓날에 죽어 역귀()가 되는데 역귀를 쫓기 위해 그가 생전에 싫어하던 붉은 팥으로 죽을 쑤어먹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팥죽 안에 넣는 새알심은 나이 수대로 먹어야 운이 좋다고 여겼으며 일꾼들은 팥죽 아홉 그릇에 나무 아홉 짐을 져야 좋다고 했다. 서민들은 주로 동짓날에만 팥죽을 만들어 먹었지만 궁중에서는 동지뿐 아니라 더운 삼복에도 쑤었다고 한다. 이는 한여름에 질병을 일으키는 역신을 물리치기 위한 의미였다.


. 출처: 귀신을 물리치는 팥죽-쌀의 문화 (쌀, 2004. 9. 17., 김영사) 



7. 종교학대사전의 동지에 대한 서술입니다.

 

동지[冬至]

 

태양의 동지점을 통과하는 시각으로, 태양의 시황경()이 270˚에 이르는 때를 말한다. 적위는 -23˚ 27' 이고 한국ㆍ중국의 태음태양력에서 역을 계산하는 기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나, 오늘날의 천문력() 계산은 춘분점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한국ㆍ중국의 역()으로는 24절기의 하나로 11월 중에 있고, 태양력으로는 12월 22일경에 있다. 1년 중 일출이 제일 늦고 일몰이 제일 빠른 날이 시태양시에서는 동지이지만, 우리들이 일상 사용하는 평균태양시에서는 평균태양시가 시태양시로부터 균시차()를 뺀 까닭에 동짓날보다 일출이 더 늦거나 일몰이 더 빠른 날은 동지 부근이 된다.

태양은 이 때 가장 남쪽에 기울어져서 정오 태양의 고도는 1년 중 가장 낮다. 따라서 태양의 출몰 방향도 가장 남쪽으로 기울어지며, 북쪽으로 갈수록 그 도는 심하여 북극지방에서는 수일 또는 수개월 동안 태양이 전혀 지평선 위에 나타나지 않는 곳이 있다. 그리고 태양이 떠 있는 시간이 1년 중 가장 짧고 열량도 가장 작으며, 밤이 길고 낮이 짧다. 그러나 이때가 1년 중에 가장 추운 때는 아닌데 지면이 하루 중에 방산()하는 열량이 태양에서 받는 열량보다 많고, 지면이 점차 냉각되어지기 때문이다. 가장 추운 때는 지면이 완전히 냉각한 때이다. 옛날에는 동지를 설날로 삼은 때도 있었는데, 이는 동지를 기하여 태양이 다시 원기를 회복한다는 태양신을 숭배했던 당시에 행해졌다.

.출처:동지[冬至] (종교학대사전, 1998. 8. 20., 한국사전연구사)


8. 한국 세시풍속사전의 동짓달에 대한 설명입니다. "동짓날은 음력으로는 11월이지만 양력으로는 12월 22일 무렵인데, 한자로는 아세()라고 하여 작은설이라고도 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아세(歲, 동국시세기)의 작은설 의미가 유지되어 "동지를 맞이하면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라고 하여, 설날에 떡국을 먹어 나이 한 살 더 먹는 경우와 같은 의미를 지녔다고 합니다. 종교적으로 설날과 비슷한 아세의 전통이 있는 날입니다.  


정의

음력 11월을 달리 부르는 말. 동짓달을 어학적으로 보면 ‘동지()+ㅅ+달[]’로서 ‘동지의 달’이며 ‘ㅅ’은 사잇소리[]이다. 곧 11월의 절기인 동지가 들어 있는 동짓달[]이며 줄임말로는 동지()가 된다. 중세 한국어에서도 11월을 ‘동지ㅅ’이라고 하였다. 지월() 또는 창월()이라고도 한다.

내용

11월은 중동(), 대설(), 동지()의 절기이다. 고려가요 ‘동동()’에는 “11월ㅅ 봉당 자리예 아으 한삼() 두퍼 누워 슬라온뎌 고우닐 스싀움 녈셔 아으 동동()다리”라고 11월을 노래하였으며, 「농가월령가()」에도 11월을 “십일월은 중동이라 대설 동지 절기로다. 바람 불고 서리치고 눈 오고 얼음 언다. …… 해 짤라 덧이 없고 밤 길기 지루하다. …… 등잔불 긴긴 밤에 길쌈을 힘써 하노. …… 늙은이 일 없으니 기작이나 매어보세.”라고 하여 동짓달은 ‘대설동지’이며 ‘바람 불며 서리치고’의 계절이면서 ‘해 짤라 밤 길기 지리하다’를 느낄 수 있고, ‘기작이나 매어보세’에서처럼 돗자리를 짜는 계절이라고 하였다.

동짓날은 음력으로는 11월이지만 양력으로는 12월 22일 무렵인데, 한자로는 아세()라고 하여 작은설이라고도 한다. 중국의 『사민월령()』에 보면, 중국에서는 조상의 제사며 군사() 기로()를 모시기를 정월()과 같다고 하였다. 『송서()』에도 동지의 조하()는 모두 원일()의 의식과 같다고 하고 팥죽을 먹는다고 하였다. 한국에서도 동지를 맞이하면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라고 하여, 설날에 떡국을 먹어 나이 한 살 더 먹는 경우와 같은 의미를 지녔다. 이것은 동지와 설날을 동격()으로 본 것으로 『동국세시기()』에서도 동짓날을 아세()라 하였다.


. 출처: 동짓달((한국세시풍속사전, 국립민속박물관))

 

 

* 본 글은 비영리적이며, 공익적인 글입니다. 한국이나 중국등지의 유교와 전통명절을 되돌아보고, 다방면으로 연구.검토하기 위하여 자료인용을 하였으니, 널리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