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900주년의 볼로냐대학:세계 대학의 경축 사절들로부터 대학들의 ‘모교’라는
1988년, 900주년의 볼로냐대학:세계 대학의 경축 사절들로부터 대학들의 ‘모교’라는
독보적이고 자랑스러운 지위를 재확인받았다.
1. 1988년 개교 900주년을 맞이하는 볼로냐대학은 세계 대학의 경축 사절들로부터 대학들의 ‘모교’라는 독보적이고 자랑스러운 지위를 재확인받았다. 오늘날 볼로냐대학은 학부 11개, 학과 33개, 그리고 8만 명이 넘는 재학생을 자랑하는 매머드 대학이다. 이런 외형적 규모 외에 ‘모교’의 전통이 ‘매머드한’정신적 유산으로 남아 있고, 이것이 볼로냐대학의 확고한 정체성을 형성한다. (50쪽)
. 출처: 유럽을 만든 대학들. 볼로냐 대학부터 유럽대학원대학까지, 명문대학으로 읽는 유럽 지성사/통합 유럽 연구회 지음/책과 함께/2015년 05월 15일 출간.
2. ...19세기에는 잠시 쇠퇴기를 거쳤으나, 1988년에는 전 세계의 학계 대표자가 볼로냐 대학이 지닌 모든 대학의 모태라는 영광스런 지위를 경축했다.
볼로냐의 법률 학교에서 유럽 최초의 대학이 성장한다.
1088년은 볼로냐 대학이 교회의 관리에서 독립된 기관으로 태어난 해로 널리 간주된다. 볼로냐 대학은 세계 최초의 대학 중 하나이며, 서유럽에서는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볼로냐 대학에서 기록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학자는 이르네리우스로, 1084년에서 1088년 사이의 한때에 법학부를 창설했다. 이르네리우스는 이 학교에서 수업을 했으며 『로마 법 대전(Corpus Juris Civilis)』의 전문가가 되었다. 이 법전은 비잔틴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529년에서 534년에 걸쳐 집필하게 했으며, 최근 11세기에 들어 재발견되었던 것이다. 이르네리우스의 최고 업적은 유스티니아누스의 법전에 대한 주석서 『숨마 코디키스』를 저술한 것으로, 이는 유럽 사회의 문화적 발전에 있어 중요한 단계였으며,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성문법 체제의 초석이 되었다.
볼로냐 대학은 과학과 인문학 분야에서 탁월함의 중심지라는 명성을 얻었다. 로마법을 편찬하고 그 권위를 신성 로마 황제의 권위와 연계시킨 업적을 기려, '붉은 수염왕' 프리드리히 1세 황제는 1158년 볼로냐 대학에 특권을 부여했다. 외부 압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학문과 연구의 전당으로서의 지위를 인정해 준 것이다. 볼로냐 대학은 당시로서는 특별할 정도로 개화된 편이었다. 11세기 후반에는 베티시아 고차디니라는 한 여성이 수업을 들었다는 얘기가 있다. 소문에 따르면 그녀는 교편을 잡고 수많은 대중 앞에서 강의를 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19세기에는 잠시 쇠퇴기를 거쳤으나, 1988년에는 전 세계의 학계 대표자가 볼로냐 대학이 지닌 모든 대학의 모태라는 영광스런 지위를 경축했다.
"모든 대학은… 학생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유럽 대학 대헌장, 1988년
.출처: 볼로냐가 학생 도시가 되다(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세계 역사 1001 Days, 2009. 8. 20., 마로니에북스)
* 본 글은 비영리적이며, 공익적.학술적.연구적인 측면에서 자료인용을 하였으니, 널리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 첨부자료: 교과서적 기득권 대학들의 자격을 바탕으로, 필자가 주관적인 World Class Universities들을 정의하면 이전과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습니다.
World Class Univers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