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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왕조시대처럼은 아니지만, 유교 경전의 내용이 국어, 역사, 정치 등의 과목에서 다뤄지고 있으면,유교종주국 중국위상은 여전히 이어지는 것

beercola 2014. 9. 22. 08:57

중국이 왕조시대처럼은 아니지만, 유교 경전의 내용이 국어, 역사, 정치 등의 과목에서 다뤄지고 있으면,유교종주국 중국위상은 여전히 이어지는 것.

 

@ 한국의 데일리 한국 보도기사를 인용해서 쓰면 중국의 학교교육에서의 유교는 유교종주국 중국의 위치를 상실당할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다음은 데일리 한국 보도기사 입니다[중국 "전통문화 살리자"...공자 홍보 강화, 2014.9.22 기사. 선양에서 발송된 연합뉴스 신민재 기자의 기사를 인용하여 데일리 한국에 게재한 기사임].

 

중국 "전통문화 살리자"…공자 홍보 강화

 

중국이 자국 전통문화의 핵심 아이콘으로 정한 '공자(孔子)'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취푸를 방문, 유교사상을 비롯한 우수한 전통문화의 재조명을 촉구한 이후 공자를 앞세운 전통문화 홍보를 부쩍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1966~1976년) 이후 정규교육 과정에서 유교 경전 교육의 맥이 사실상 끊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는 유교 경전의 내용이 국어, 역사, 정치 등의 과목에 분산돼 부분적으로만 다뤄지고 있으며 유교 경전을 가르치는 '국학' 과목은 입시에 포함되지 않아 일부 학교에서 선택과목으로 취급되고 있다.

시 주석은 취임 직후부터 우수한 전통문화의 발굴과 선양을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의 필수요소로 강조하고 있어 이른바 '중화민족 전통복원사업'이 앞으로 전방위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필자 의견

 

유럽의 기독교 국가나 유교국 한국도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수준은 이를 크게 넘지 못할 것입니다.  

보도기사 대로 하면, 중국의 교과과정에서는 유교라는 전통문화를 어느정도 충분히 가르치고 있는 편에 해당됩니다. 또한 유교 경전을 가르치는 '국학'과목이 입시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해도 일부 학교의 선택과목으로 취급되고 있으면, 학교 교육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이런 유교 교육이 교과서로 행해지니까, 중국 지식인이 "세계사 불변 법칙"을 언급했던 것 같습니다. 

 

문과생들이 배우는 "세계사". 이는 서유럽과 교황청이 세계의 지배세력으로 군림할 때 여러가지 교과서 내용처럼, 학교교육에서 채택해 세계 여러 나라에 보급된 듯 합니다. 세계 4대 문명이나, 에게문명, 중국 漢나라 太學이나 國子監, 중세시대 서유럽의 볼로냐.파리대학, 세계종교로서의 유교나 기독교의 형성과정과 역사등.  

 

한국의 윤리과목등에서는 유교나 기독교의 가르침이 잘 가르쳐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한국은 국어나 한문등에서도 가끔 三綱五倫이나 仁義禮智信 교육을 배우고, 가정과 사회에서는 명절과 여러 제사를 통하여 전통적인 冠婚喪祭를 익히고, 조선성명 복구령에 의해 조선식 한문성명과 本貫등을 국가기관에 등록하고, 그 이름을 한문으로 쓰고 사용하는 나라입니다. 본관도 누구에게나 있지요(북한은 잘 모르겠음).   

 

한국의 경우는 국사라는 과목에서 조선시대 최고대학 성균관과 국교인 유교를 가르치고, 고대의 유교 최고대학인 고구려 태학, (백제의 오경박사. 정규 대학으로 가르치지는 않음), 통일신라 국학, 고려 국자감, 조선 성균관(일본강점기에 왜곡되었다가 해방후에 성균관대로 이어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육분야 말고는 유교의 제천의식과 고인돌, 분묘(왕릉.기타의 무덤들)에서 유교적 제사흔적을 배울 수 있습니다. 종묘제사(왕실의 조상제사 성격)나 사직제사(토지와 곡식의 신에 제사), 문묘제사(석전, 先聖제사. 先師의 위치로 계시던 공자님을 유일한 先聖으로 대체하여온 제사)가 보여지면 이는 유교 제사인줄 알고 있으면 됩니다.

 

중국이 문화대혁명을 겪으며 봉건왕조의 이익을 대변했다고 해서 공자님이 격하되고, 이어 불교.기독교등도 수난을 겪었는데, 나중에 너무 급진적인 정책때문에 4인방이 체포되고 모택동 주석도 어느정도 과오가 있다고 비판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과정을 겪으면서도 유교의 하늘天(하느님. 인간창조자 하늘천) 숭배나, 전통 명절등을 완전 부정하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은 여전히 정치체제상 중국 공산당 중심이니까 세계인들은 중국의 정치체제는 충분히 존중하면서, 한국보다 더욱 자본주의적으로 변한 중국 경제와 중국의 역사.문명.종교.교육환경을 접하면 되겠습니다. 

 

중국의 현대 國父는 손문주석이라고 중국인들이 생각한다지요. 그리고 國共내전에서 승리한 모택동 주석의 공산당이 중국 정치를 움직이고 있는것은 현실인 것 같습니다. 교육에서 유교나 중국 전통을 지키고 있다면, 중국은 여전히 유교 종주국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중국이 유교의 전통 명절인 春節(한국은 설날), 청명절(한국은 한식), 단오절, 중추절(한국은 추석이라고도 함)을 공휴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여러가지 제사들이 중국 天子의 직위를 가진 제사장의 주관하에 이어지지 않고 있어도, 13억 5천만의 유교도 나라 중국의 유교 종주국 자리는 그대로 유효합니다.   

 

그리고 漢나라때 세계종교로 된 유교국은 중국, 한국, 베트남, 몽고의 전통적 유교국 들이며, 2차대전후에 신생국가가 된 대만과 싱가포르도 유교국입니다. 그리고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화교나 한국.베트남.몽고인, 대만,싱가포르인들도 해당 국가의 국교차원 전통종교의 테두리 안에서 유교를 믿는 신앙의 자유를 가질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세계종교 유교(한국은 역사적인 기자조선이후 위만조선 시대를 거치며 漢四郡이후로는 본격적으로 유교국가의 길을 걸어온 나라입니다)는 세계사적 견지에서 중국 漢나라가 고대 한국.베트남.몽고를 정복하면서 세계종교가 되었다고 하는게 학문적 정설입니다. 

 

역사적인 기자조선이후, 위만조선(기자조선의 후손 箕準王을 멸망시킨 위만조선은 확실한 역사시대), 위만조선 멸망시킨 뒤의 한사군시대가 고대 한국에는 있었습니다.

 

先史시대의 고인돌(조상제사의 흔적), 歷史시대의 祭天儀式[삼한(상달제.시월제), 부여(영고), 고구려(동맹), 예(무천). 백제는 교천, 신라는 日月神숭배의 제천의식, 고려도 제천의식 가지던 유교국인데 유.불선. 혼합시대라 할 수 있음. 조선초기에는 중국천자만 제천의식을 가지려는 압력탓에,조선 초기 제천의식을 중단시켰다가, 고종때 제천의식을 복구하여, 일본 강점기에 중단되었다가, 현재는 조선왕조(대한제국) 후손인 황사손(이원)으로 제천의식인 환구대제가 이어지고 있음(중국天子와 다른 海東天子의 격이 한국 제천의식 제사장에 있음)]을 한국은 가져옴. 先史시대부터, 또는 歷史시대 漢나라의 정복부터 수천년동안 한국은 여러 왕조와 정권을 거치면서 그렇게 황하문명의 문물과 고대 유교문화를 토대로 단순하게 전해진 도교나 중국유교화 된 불교를 하위신앙으로 혼합해 온 나라입니다. 

 

정치적으로 황제의 지위도 가지던 중국 天子(천자는 종교적 최고직위임. 중국 황제가 대부분 겸임해 옴) 제도가 공석 상태라 해도, 중국 공휴일인 春節때 중국인들이 천지신명과 조상들에게 지난해의 풍요로운 가을걷이에 대해 감사하고, 올해의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는 행사를 하는  행사를 한다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중추절때는 日月神제사(중추절때의 달맞이 등)등을 행하는 풍속이 있는데 이런 행사를 하고 있다면 중국천자라는 직위를 가진 제사장이 중국 천단(天壇)에서 제천의식을 행하지 않고 있어도  중국이 전통적인 천자국임에는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五帝의 자손으로 조상제사를 행하고 있어도 중국인의 조상인 五帝의 자손으로 중국인은 여전히 天子國지위를 유지하는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泰極과 연계된 天은 인간창조의 초월적 天이시며, 自然天+人格天의 천이신데, 五帝께서도 天子로 태어나서 지상의 인간을 다스리다가 하늘로 승천하여 계절의 帝가 되신 五帝의 天이십니다.    

 

황제제도는 폐지되었어도, 五帝의 자손이 중국인들이라 天子國이기도 한것입니다. 다만, 조선초기에 중단된 海東天子格의 제천의식을 고종때 부활시켜 현재의 한국 황사손이 국지적으로, 한국식 제천의식을 행하고 있는것도 현실입니다.      

 

* 이 글은 비영리적이며, 공익적인 차원의 글입니다. 세계종교로서의 유교의 현재를 알기위해, 유교 종주국 중국에서의 상황을 살펴보면서 자료를 인용하였으니, 널리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