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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기 신임 성균관장에 대한 일부 반대파의 항의현상에 대하여!

beercola 2014. 8. 14. 09:46

서정기 신임 성균관장에 대한 일부 반대파의 항의현상에 대하여!

 

@ 대학교 총장급으로 대사성급인 성균관대 총장이나 성균관장은 국왕격 상징성을 가지신 황사손(이 원)의 전통적 지위를 넘지는 못합니다. 성대 총장이나 성균관장은 해방후의 현대에는 대사성 존중 전통으로 중요하게 여겨져 온 전통을 가지면서도 장관급인 문교부.교육부 장관보다 격이 높지는 않아왔습니다. 그래도 최고대학 성균관에서 이어진 성균관대(최고대학의 교육기능)와 성균관(선성제사인 석전 주관)의 수장은 교육과 제사 일부(석전.釋奠)에 있어서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것도 현실입니다.   

 

최근 일부 유림들이 투표로 합법적으로 선출된 서정기 신임 관장에 대해 여러가지 불복행태를 연출하고 있는것에 대해 필자는 이렇게도 진단해 봅니다.  

 

아마 서정기 신임 성균관 관장이 선성제사(先聖祭祀)인 석전 봉행시기를 다시 원위치 시킨데 대한 불만도 어느정도 작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얼마전 석전시기를 급작스럽게 양력으로 바꾼데 대해, 다시 이전처럼 春期 석전.秋期 석전의 음력으로 환원시켜서 일부 반대자들이 조직적으로 반대하는 측면도 강하게 보입니다.  성균관이 주관하고 성균관대가 공동보조를 취하는 석전(釋奠)! 중국도 先聖이시자 文宣王이신 공자님에 대해 황제부터 제후.사대부들이 제사지내온 전통이 있습니다(왕조가 단절되어 지금은 중국 정부의 지지하에 공자님 고향인 곡부에서 선성제사를 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국왕부터 사대부들이 최고대학 성균관과 고등학교격인 향교에서 釋奠을 행해온 전통이 있습니다. 해방후 美軍政 당시 성균관에서 성균관대를 최고 교육기구로 문교부에 등록시켜 성균관대의 최고대학 교육기능과 성균관의 석전제사가 분리되었지만 성균관대는 성균관의 春期 석전.秋期 석전기일에 맞추어 휴일로 정하고 이 날을 기리고 있습니다. 

 

@ 이 석전 참여 인구는 신분제 특성으로 별로 많지가 않습니다. 학교나 시중에서 공자님 말씀을 漢字로 배우고 따르는 사람은 이전부터 문자를 해독하고 쓸 줄 하는 지배계층 일부였고, 일반 대중은 지배층의 교화와 감독하에 자기 신분에 맞는 제사를 행하고, 冠婚喪祭를 행하고, 三綱五倫을 따르고 仁義禮智등의 행동강령을 준수하면 되었습니다. 석전의 제사인원은 지배계층 일부였지요. 가까운 시기를 예로 들어봅니다. 유교가 국교이던 조선시대도 선성제사인 석전 참여인구는 최고대학 성균관과 고등학교격인 향교.서원의 일부 지배층에 불과했습니다. 하늘天(太極과 연계된 최고 神 하늘天.하느님)을 최고신으로 하여, 五帝같은 上帝나 요.순.우.탕.문.무.주공같은 聖人임금을 숭배해오던 시원유교(始原儒敎). 그러다가 춘추전국시대 시원유교의 근본질서가 자꾸 흔들리니까 공자님께서 殷.周시대를 중심으로 하늘天과 오제, 요.순.우.탕.문.무.주공의 가르침을 분열된 여러나라 제후나 제자들에게 재교육 시키신 것이지요.  

 

 

선성제사인 석전은 수천년된 전통인데 원래는 공자님께서도 선발 先聖(聖人임금들)들 다음 위치인 선사(先師)로 계시다가 춘추전국시대 제자들을 대거 배출하시면서 그 제자들과 추종자들이 공자님의 교육분야 업적을 존중하셔서 나중에는 후대 황제들이 공자님을 유일한 先聖이시자, 文宣王(세속적인 王 칭호가 아니라 황제들도 숭배하는 先聖이시자 聖人王이심. 요.순.우.탕.문.무같은 성인 임금 칭호에 해당됨)으로 추존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