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산업
- 지역
유럽 > 독일
- 분야
경제
독일의 최대 산업 분야는 자동차, 전기 전자, 기계, 화학산업 등이며 전체 산업에서 제조업 비중은 26%(건설업 포함 시 30%)를 차지하며 여타 선진국들에 비해 전통적으로 높은 생산성과 탁월한 기술 수준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한다.
특히, 제조업 기업들은 높은 기술 수준을 바탕으로 2000년대 초반의 경기침체기에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였다. 아울러 2000년대 초반 이래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을 억제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첨단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R&D 투자를 확대한 것도 독일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는 중요 요인이 되었다.
독일은 또한 중소기업 기반을 견실히 다져왔다. 독일에서 중소기업(Kleine und mittlere Unternehmen)은 일반적으로 매출액이 5000만 유로(Euro) 이하, 종업원이 500명 이하인 기업을 의미한다. 독일에는 약 340만 개의 중소기업들이 수공업, 제조업, 도소매, 관광 등의 제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독일의 중소기업들은 전체 기업 수의 99.7%, 전체 일자리의 70%, 전체 기업 매출의 32%에 해당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등 독일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다수의 중소기업들은 특정 부문에 특화하여 높은 기술 수준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의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탁월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술, 레이저 기술, 소프트웨어, 기계 제작 등 하이테크 기술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중소기업들이 다수 존재하며, 이들 기업들 대부분은 가족기업(Familienunternehmen) 형태로 존재한다.
수출 지향적 경제구조를 가진 독일은 2003년 이래 6년 연속 세계 최대 수출국의 지위를 유지하였지만, 2009년에 중국에 추월을 당했다. 2009년 기준 독일은 전 세계 수출의 9%(2위), 수입의 7.2% 비중을 차지한다. 독일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 창출의 38%, 전체 일자리 수의 25% 정도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유한다. 특히, 기계, 화학, 자동차, 전기 전자산업 부문에서 수출의 비중은 50∼75% 정도이며 이 수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국의 세계 수출, 수입 시장 비중
[네이버 지식백과] 독일의 산업 (독일 개황, 2011,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