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 2018년 1월 20일은,대한(大寒)으로,음력 2017년 12월 4일. 대한이후 입춘때까지 어느정도 추운날씨는 지속됩니다. 음력 12월은 보온.보양에 힘써야 하는 달.
[1]. 소한과 대한의 날씨 비교를 하며 양력 1월달은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는 광주지방기상청 박정수 관측과장 기고문.중국의 소한 풍습도 이렇게 보온.보양에 힘쓰는 것으로 이전에 소개했었습니다.
. 광주기상청 날씨와 생활- 정말 소한이 대한보다 더 추울까?
박정수 광주지방기상청 관측과장 기고문.
2018.01.08, 남도일보 정유진 기자 보도뉴스
광주기상청 날씨와 생활
정말로 소한(小寒)이 대한(大寒)보다 더 추울까?
<박정수 광주지방기상청 관측과장>
붉은 닭의 해가 가고 황금 개의 해가 왔다. 새해가 밝아옴에 사람들은 소원도 빌고 연간 계획을 세우며 2018년을 알차게 보낼 준비를 할 것이다.
지난 5일은 겨울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이었지만 올해는 강추위 없이 평년기온보다 1도 정도 높았다. 소한(양력 1월 5일)은 24절기 가운데 스물세 번째 절기로 작은 추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대한(양력 1월 20일)은 24절기 중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절기의 이름으로 보면 대한이 가장 추워야 할 것 같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정초한파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로 가장 춥다. 소한의 추위를 나타내는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 등의 재미있는 속담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1988년부터 2017년까지 30년 동안 대한과 소한의 전국 45개 지점의 평균기온을 비교해 보면, 소한이 대한보다 추웠던 해는 16번으로 소한이 대한보다 더 추웠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소한이 더 춥다고 느낄까? 1월 초순은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크게 확장하는 시기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급강하하므로 사람들은 실제 기온보다 더 춥게 느끼게 된다.
반면, 대한이 다가올 즈음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점점 줄어들게 되면서 아침기온이 더 떨어지더라도 바람이 약하고 일사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대한의 날씨가 상대적으로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또한 24절기는 옛날 중국 주나라 때 화북지방 황하의 북쪽지역 기후에 맞춰서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의 기후와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람이 느끼는 추위나 더위가 상대적이어서 비슷한 강도의 추위라도 겨울철 한파가 본격 시작하는 때인 소한 시기가 더 춥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1월은 1년 중 가장 추운 달이다. 추운 날씨에는 체내 소모열을 늘리기 위해 심장박동수와 혈압이 올라가면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건강관리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오랫동안 영하의 기온에 노출될 경우 동상이나 동창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8246
[2]. 음력 12월은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다가오는 봄에 대비하여 농사를 계획하고, 추운날씨를 극복하면서, 물고기를 잡기 시작하는 달입니다.또한 얼음을 채취(取冰)하고,얼음을 저장(冰以入,藏氷)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유교 경전인 예기의 월령편에 나오는 계동지월(季冬之月).
...鴈北鄕 鵲始巢 雉雊 雞乳 命有司大難 旁磔 出土牛以送寒氣 是月也 命漁師始漁
天子親往 乃嘗魚 先薦寢廟 冰方盛 水澤腹堅 命取冰 冰以入 令告民出五種
命農計耦耕事 修耒耜具田器
是月也 日窮于次 月窮于紀 星回于天 數將幾終 歲且更始 專而農民
毋有所使
이 달에 해는 마지막 차(次)에 이르고 달은 해와 최종의 회처(會處)에서 만나며 28수는 하늘을 돌아 그 원위치로 돌아가 1년의 일수(日數)가 장차 끝나려고 한다. 또한 새해가 바로 시작되려고 하니, 농민을 잘 보살펴서 농사에 전념하도록 하며, 부역을 일으켜서 부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 출처: 신역(新譯) 예기(禮記), 역해자(譯解者):권오돈, 발행처:홍신문화사, 2003.10.30
다시 필자의 글로 돌아갑니다.
체감온도가 낮은 바깥날씨에도 유교국가인 한국인지라 예기(禮記) 월령(月令)의 계동지월(季冬之月) 전통에 따라, 얼음낚시등을 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걸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달입니다. 바깥에 있을 때는 여러가지 뜨거운 음료(홍삼차, 꿀차, 쌍화탕, 생강차등)등을 자주 마시면서, 식사때는 뜨거운 물에 끓인 탕이나 찌개 종류로 영양을 보충하면서, 바깥의 혹한을 극복하며 강인한 정신력을 발휘해야 하겠습니다. 탕(설렁탕,곰탕,매운탕, 육개장,뼈해장국,순대국,소머리국밥등)종류에 약간 매운 향신료를 넣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물에 넣고 오래동안 끓여내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찌개 종류(김치찌개, 동태찌개, 순두부등)도 좋습니다. 중세의 대항해시대에 서유럽인들이 그토록 찾아헤메던 향신료임. 고추, 후추 및 동아시아지역의 중국 춘장 및 한국의 고추장, 간장, 된장, 김치등의 향신료는 비린 고기맛을 없애주거나, 너무 담백한 음식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중국이나 한국은 음식에서 여러가지 향신료가 발달한 나라입니다. 음력 12월은 따뜻한 음식을 자주 먹으면서 음식을 통한 보양에 힘쓰고, 외출시에는 내복이나 방한복을 따뜻하게 입고 옷을 통해 바깥날씨에 대응하는 보온에 신경써야 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얼음낚시는 안전을 위해 산천어 축제나 빙어축제, 얼음낚시 축제등 그 행사가 오래동안 인정되어온 공인된 장소에서만 하셔야 합니다. 행정기관의 주도아래 안전요원이 지도하고, 얼음두께를 체크하면서 관리하는 상설인원이 있는곳에서만 얼음낚시를 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체육학 대사전에 나오는 얼음낚시에 대한 설명입니다.
- 다 음 -
겨울철에 호수나 강물의 두꺼운 얼음에 구멍을 뚫고 낚시하는 것. 얼음낚시에서 주의할 점은 얼음의 두께가 20㎝ 이상 결빙된 상태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얼음이 꺼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포인트는 물 아래에 굴곡이 많은 곳, 또는 수초 사이를 찾아 구멍을 뚫어야 한다. 혹한 속에서 하는 낚시질이기 때문에 충분한 방한이 필요하며 특히 얼음 위에서 장시간 견딜 수 있는 완벽한 방한화를 준비하여야 한다. 구멍을 뚫고 한두 시간 후에도 포획이 없을 때에는 포인트를 찾아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두꺼운 얼음구멍을 여러 개 뚫다 보면 운동량이 많아져서 추위도 잊게 된다.
. 출처: 얼음낚시(체육학대사전, 2000. 2. 25., 민중서관)
[3]. 24절기인,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에 대한 설명
양력 2018년 1월 5일은 한국의 겨울중 가장 추운 소한[小寒]입니다. 한국의 겨울에서 겨울 큰 추위는 대한[大寒]때 한 번 더 있습니다.
1]. 달력에 나타나는 소한과 대한
1. 소한[小寒]: 양력 2018년 1월 5일로, 음력으로는 2017년 11월 19일에 해당됩니다.
2. 대한[大寒]: 양력 2018년 1월 20일로, 음력으로는 2017년 12월 4일에 해당됩니다.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는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 다 음 -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시작하여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한에 이르러서 최고에 이른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경험에 입각한 것이고 우리 나라에서는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 15일께이므로 다소 사정이 다르다.
다시 필자의 글로 돌아갑니다.
소한(小寒)부터 시작해 대한(大寒)을 거치면서 겨울중 가장 추운 강추위가 몰려오는 혹한의 한달이 있는데, 이는 달의 운행을 기준으로 하는 음력(陰曆) 역법(曆法)상 봄의 시작인 입춘(立春)전까지 지속됩니다.
유교종주국인 중국 역법(曆法)에서 비롯된 24절기로 볼때, 소한과 대한이전 동지 팥죽을 먹는 동지(冬至)때는 밤이 가장 길어집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동지때부터는 지열(地熱)이 여름철과 달리 땅 표면에 축적되지 않아, 소한.대한을 거쳐 혹한기를 가지고 입춘(立春)이 되고 음력 설날인 1월 1일 원단(元旦, 한국 설날, 중국 春節)이 되어도, 바깥 날씨는 달의운행을 기준으로 하는 입춘과 달리, 여전히 춥습니다.
달의 운행을 기준으로 하는 음력 역법과 달리, 바깥의 체감온도는 여전히 춥기때문에, 유교 경전인 예기에서 언급한 저장(藏)과 적취(積聚)에 따라, 한국의 여러 가정들은 전통적으로 소한이후 입춘전까지 혹한기 한달외에도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되는 우수(雨水)때가 되어 날씨가 풀리기 전까지는 저장하고 쌓아둔 여러가지 음식과 대비책으로 바깥 추위에 대응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입춘전까지는 바깥날씨와 아파트.빌라.주택.사무실.영업장등 건물 내부의 체감온도는 확연히 다릅니다. 건물 내부온도는 따뜻하게 인간이 조절하지만, 바깥에 지열(地熱)이 전혀 없기때문에, 바깥날씨는 춥습니다. 바깥날씨 기준으로 하면 우수(雨水)때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지열(地熱)등이 변하면서 체감온도가 달라지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백과사전에 서술된 소한(小寒)
1.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에 서술된 소한(小寒)
정의
24절기의 하나.
내용
동지와 대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 12월, 양력 1월 5일경이다. 태양이 황경 285°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절후의 이름으로 보아 대한 때가 가장 추운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은 우리 나라에서는 소한 때가 가장 춥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는 속담은 바로 이런 데서 나온 것이다.
옛날의 중국사람들은 소한으로부터 대한까지의 15일간의 기간을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북으로 돌아가고, 중후(中候)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며, 말후(末候)에는 꿩이 운다고 하였다.
. 출처: 소한[小寒]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에 서술된 소한(小寒)
소한
[小寒]
- 요약 24절기의 하나로 동지와 대한 사이의 절기이다. 이름상으로 보았을 때 대한의 시기일 때 가장 추울 것 같지만 소한의 시기 일 때가 한국에서는 1년 중 가장 춥다.
- 동지후 대한(大寒) 전의 절기이다. 양력으로는 1월 5일경에서 20일경이며, 음력으로는 12월절(十二月節)이다. 태양은 1월 5일경 황경 약 285°에 위치한다. 절후의 이름으로 보아 대한때가 가장 추운 것 같으나 실은 소한 때가 한국에서는 1년 중 가장 춥다.
옛사람들은 소한 15일간을 5일씩 3후(三候)로 세분하여, ① 기러기가 북(北)으로 돌아가고, ②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고, ③ 꿩이 운다라고 하였다.
- . 출처: 소한[小寒] (두산백과)
3]. 백과사전에 서술된 대한(大寒)
1.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에 서술된 대한(大寒)
정의
24절기의 하나.
내용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절후(節候)이다. 양력 1월 20일경이며, 태양의 황경이 300°되는 날이다. 대한은 음력 섣달로 매듭을 짓는 절후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시작하여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한에 이르러서 최고에 이른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경험에 입각한 것이고 우리 나라에서는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 15일께이므로 다소 사정이 다르다.
그래서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죽었다.”,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도 있다. 즉, 소한 무렵이 대한 때보다 훨씬 춥다는 뜻이다.
제주도에서는 이사나 집수리 따위를 비롯한 집안 손질은 언제나 신구간(新舊間)에 하는 것이 관습화되어 있다. 이때의 신구간은 대한 후 5일에서 입춘 전 3일간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1주일이 된다고 한다.
. 출처: 대한 [大寒]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에 서술된 대한(大寒)
대한[大寒]
- 요약 24절기 가운데 하나로, 소한 뒤부터 입춘 전까지의 절기이다. 음력 12월 중기(中氣)이며 양력으로는 1월 20일경에 시작한다. 가장 추운 때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아니며, 대한의 마지막날을 겨울을 매듭짓는 날로 보고 계절적 연말일(年末日)로 여겼다.
- 소한(小寒) 15일 후부터 입춘(立春) 전까지의 절기로, 양력으로는 1월 20일경부터 시작된다. 음력으로는 12월 중기(中氣)이다. 태양의 황경은 약 300°가 된다. 대한은 그 말뜻으로 보면, 가장 추운 때를 의미하지만, 한국에서는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 15일경이므로 사정이 다소 다르다. 따라서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갔다 얼어죽었다”거나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는 이야기가 생겼다.
한국을 비롯한 동양에서는 겨울을 매듭짓는 절후로 보아, 대한의 마지막 날을 절분(節分)이라 하여 계절적으로 연말일(年末日)로 여겼다. 풍속에서는 이 날 밤을 해넘이라 하여, 콩을 방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고 새해를 맞는 풍습이 있다. 절분 다음날은 정월절(正月節)인 입춘의 시작일로, 이 날은 절월력(節月曆)의 연초가 된다.
. 출처: 대한 [大寒] (두산백과)
* 본 글은 비영리적이며, 공익적인 글입니다. 한국이나 중국등지의 유교와 전통명절을 되돌아보고, 다방면으로 연구.검토하기 위하여 자료인용을 하였으니, 널리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