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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1일(음력 5월 27일)은 하지(夏至)입니다. 예기(禮記)에서는 해의길이가 최극점에 이른다고 서술.


1]. 2017년 6월 21일(음력 5월 27일)은 하지(夏至)입니다. 예기(禮記)에서는 해의길이가 최극점에 이른다고 서술.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긴 날이 하지입니다. 


하지(夏至)는 국립국어원의 (주)낱말 국어사전에서 "이십사절기의 하나. 망종과 소서 사이에 들며, 양력 6월 21일 경으로, 북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영어로는 Summer Solstice,

독일어로는 Sommersonnenwende.


두산백과는 하지에 대해 이렇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하지 때는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므로,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는다. 그리고 이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에는 기온이 상승하여 몹시 더워진다. 중국에서는 하지 15일간을 5일씩 끊어서 3후()로 나눠서, ① 사슴의 뿔이 떨어지고, ② 매미가 울기 시작하며, ③ 반하()의 알이 생긴다고 했다. 한국의 농사력에서는 모내기가 끝나는 시기이며 장마가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다.


한국 세시풍속사전에서는 하지를 "장마와 가뭄 대비도 해야 하므로 이때는 일년 중 추수와 더불어 가장 바쁘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2]. 예기(禮記)에서 설명하는 하지(夏至). 예기 월령, 중하의 달(仲夏之月)편에 수록됨. 본 글에서는 하지 부분만 발췌 인용함.   


 是月也 日長至  陰陽爭 死生分 君子齊戒 處必掩身毋躁 止聲色毋或進
薄滋味毋致和 節者欲定心氣 百官靜事毋刑 以定晏陰之所成


이 달은 하지에 해당되고 해의 길이도 최극점에 이르러 음양의 두 기가 서로 싸워 사생이 분별되는 때이다. 따라서 군자는 재계하고 집에

안거할때는 그 몸을 가려 드러나지 않게 하여 음기 때문에 몸이 마름을 방지하며, 또 경솔히 움직이지 않고 성색(聲色)을 금지하여
동침하는 일도 없으며 자미(滋味: 음식 맛)를 엷게 하여 진미를 조리하는 일도 없고, 기욕을 절제하여 심기를 안정시킨다. 

백관 또한 형벌의 일을 중지하는데, 이렇게 해서 음기가 이루어져 정해지기를 기다린다.     


본인이 선택한 번역본 교재는 "신역(新譯) 예기(禮記), 역해자(譯解者):권오돈, 발행처:홍신문화사, 2003.10.30"입니다.   



1. 필자의견.


1). 성색(聲色)에 대한 의미

 국립국어원 (주)낱말 국어사전에서는 성색을 두가지 의미로 설명.


 . 성색(聲色)

1. 말소리와 얼굴빛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음악과 여색(女色)을 아울러 이르는 말


필자가 해석할때는, 뒤에 동침하는 일도 없으며란 구절이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음악과 여색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받아들이는게 적당하다고 판단됨. 


2). 현대를 사는 후세의 유림들은 양기가 강한 음력 5월에는 군자의 처신을 본받으려 노력해야 하겠지만, 그대로 따르지 못한다고 해서, 유림으로서 도리를 못하는바는 아닐것. 성인은 고대의 위대하시고 훌륭한 요순우탕문무주공이나 공자님 같은 분들에게 어울리는 칭호고, 공자님도 성인이나 군자를 만나기가 어려운게 인류의 특성인데, 우리들이 어찌 감히 군자와 똑같은 처신을 다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군자의 길을 따라보려 노력하려는게 후세 유림들의 옳은 행동일것임.


3). 요즘 여자 유림들의 복장을 보면 한복등도 많이 입고 하는 모습이 신문보도에 나오던데, 오랫동안 한국인이 입어온 한복은 외출복으로나 가정에서 입는 옷으로나 아주 무난한 옷 같습니다. 여자들의 경우, 가족 공동체 생활을 할때는, 주로 한복이나, 긴 양장옷을 입도록 하고, 침실복은 침실에서만 입도록 하며, 너무 짧은 치마나, 속이 훤히 보이는 옷등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합니다.

이는 본문에 "군자는 재계하고 집에 안거할때는 그 몸을 가려 드러나지 않게 하여 음기 때문에 몸이 마름을 방지하며"란 구절에서 나타나듯이 여자에게도 해당됩니다. 


한국은 역사적 기자조선이후, 정사(正史)에 유교가 공식 유입된 위만조선.한사군이후, 유교전통이 수천년이라 가족공동체생활의 가족간의 예절 및 가족제도는 삼강오륜 및, 충효, 인.의.예.지의 유교 교육, 제사부분의 하늘천(天) 제사, 조상제사와 어우러져 유교를 지탱해 온 아주 큰 버팀목입니다. 조상제사가 아주 중요하고 부모를 공경하고 연장자를 공경하는 유교인데, 특히 근친상간은 유교를 무너뜨리는 일본적인 새로운 위협요소입니다.       


2. 두산백과에서 설명하는 군자(君子)


군자[君子]


요약
유덕자(: 학식과 덕행이 높은 사람)와 유위자(: 높은 관직에 있는 사람)를 이르는 말.

중국 주()나라 때부터 많이 써 온 말이며, 유위자를 군자라고 하는 것은 옛날에는 학덕이 있는 훌륭한 사람이 벼슬을 얻어 정치하는 것으로 되었기 때문이다.

'군자불입위방()', '군자표변()', '군자지교담약수()' 등의 표현은 군자의 몸가짐이 어떠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고결함과 청결함이 군자와 같다 하여 대나무를 군자라 하고, 연꽃과 국화를 군자의 꽃이라고도 한다. 또 매화·난초·국화·대를 사군자()라 일컫는다.


. 출처: 군자[君子] (두산백과)


3. 논어에 나오는 군자. 논어(論語) 술이(述而)편.

子曰 "聖人吾不得而 見之矣 得見君子者 斯可矣"

공자 말씀하시기를 "성인(聖人)은 만나볼 수 없다. 군자(君子)라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  

. 출처: 사서오경 1(四書五經 1), 대학.중용.논어.맹자(大學.中庸.論語.孟子)/책임감수(責任監修) 전(前) 충남대(忠南大) 대학원(大學院)

교수(敎授)  유정기(柳正基)/文學堂 刊, (株) 東亞 供給, 1986년 7월 20일 발행.



3]. 백과사전들에서 서술하는 하지(夏至).


1. 한국 민족문화대백과의 서술. 


망종과 소서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 5월, 양력으로 6월 21일께가 된다. 북반구에 있어서 낮이 가장 길며,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이다.

북극지방에서는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으며, 남극에서는 수평선 위에 해가 나타나지 않는다.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아지는 반면, 낮시간은 14시간 35분으로 1년 중 가장 길다.

남부지방 농촌에서는 단오를 전후하여 시작된 모심기가 하지 이전이면 모두 끝난다. 강원도지역에서는 파삭한 햇감자를 캐어 쪄먹거나 갈아서 감자전을 부쳐 먹는다.

옛날 농촌에서는 흔히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다.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의 예를 들면, 하지까지 기다려도 비가 오지 않을 때 이장()이 제관이 되어 용소()에 가서 기우제를 지낸다.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의 경우, 이장이 제관이 되어 한강지류의 소() 속에 있는 용바위에서 소를 잡아 용바위에 피를 칠하고 소머리만 소 속에 넣는다. 이때 흔히 키로 물을 까불어서 비가 내리는 듯한 유사주술적()인 동작도 한다.


. 출처: 하지[夏至]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의 서술.


.요약

24절기 중 망종과 소서 사이에 있는 절기로 이 때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




망종()과 소서() 사이에 있으며, 양력 6월 21일경이 시작되는 날이다. 음력으로는 5월중이다. 하지 때는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므로,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는다. 그리고 이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에는 기온이 상승하여 몹시 더워진다. 중국에서는 하지 15일간을 5일씩 끊어서 3후()로 나눠서, ① 사슴의 뿔이 떨어지고, ② 매미가 울기 시작하며, ③ 반하()의 알이 생긴다고 했다. 한국의 농사력에서는 모내기가 끝나는 시기이며 장마가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다.

천문학적으로는 1년 중 태양의 적위가 가장 커지는, 6월 21일경을 말한다. 태양은 황도상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하게 되는데, 그 위치를 하지점()이라 한다.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태양의 남주()고도가 가장 높아진다. 특히, 하지점이 적도면에서 북쪽으로 23° 27' 떨어져 있기 때문에, 북위 23° 27'인 지점에서는 이 날 태양이 천정()에서 남중한다. 그러나 남반구에서는 북반구와 반대로 하지에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태양의 남중고도가 최소가 된다. 또한 동지에는 태양의 남중고도가 최대가 되고, 낮이 가장 긴데, 북반구에서는 그 반대가 된다. 서울(북위 37° 30')에서 태양의 남중고도는 하지 때에는 75° 57'이고, 동지 때에는 29° 03'이다.


. 출처: 하지[Summer Solstice, 夏至] (두산백과)

3. 종교학대사전의 서술.


24절기의 하나. 태양이 궤도상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할 때, 즉 황경 90도에 있어서 춘분점과 추분점의 중간에 있다. 지구의 북위 23도 30분의 북회귀선에서는 바로 위에 태양을 보고, 북반구에서는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높아지고 일영은 가장 짧아진다. 그리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의 길이는 가장 짧아진다. 현행의 태양력에서는 6월 21일이다.

민속

태양신 숭배가 게르만인 사이에 있었다는 것은 시저의 기술에서도 알 수 있는데, 그리스도교 공인후에는 일찍이 하지는 성 요한제, 동지는 크리스마스로 대신되었다. 그러나 성 요한제의 풍습은 오래된 전통을 수없이 남기고 있다. 하지에는 신성한 태양이 하늘의 정점에 이르러, 정지해서 농경지에 은혜를 베푼 후에 되돌아간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성대한 하지의 축하의 불을 피워 태양에 가세하여, 농경지와 가축의 번영을 기도하고, 악령을 쫓았다. 이 풍습은 19세기 중반까지 유럽 전역에서 행하여지고, 특히 남독일에서 성행하였다. 성 요한의 날의 전야에 산 위나 들판, 때로는 십자로나 광장에서 축하의 불이 피워진다.

전 마을적인 행사로, 남자가 미리 나무나 짚을 모은다. 쌓아놓은 짚의 점화를 프랑스에서는 성직자나 장로가 행하고, 노르망디 지방에서는 태양이 지평선에 가라앉는 순간에 점화했다고 한다. 축하의 불은 좋은 수확을 가져오고, 이를 행하지 않으면 밭에 피해가 온다. 불과 연기가 똑바로 위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과수의 수확이 좋고, 피는 불꽃이 많을수록 곡물의 수확이 많다고 하였다. 불은 공기를 정결히 하고 병이나 악령을 쫓는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불 주위를 춤을 추면서 돌고, 불 위를 뛰어넘는다. 뛰어넘은 자는 일년중 열병, 복통, 등의 통증에서 해방된다.

젊은 남녀가 손을 잡고 손을 떼지 않고 뛰면 결혼할 수 있다고 한다. 높이 뛸수록 곡물이나 아마가 잘 자란다. 가축도 불속을 통과하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 악마나 마녀를 쫓기 위해서 불에 짚인형의 마녀를 태우는 풍습도 널리 각지에서 보인다. 남은 불은 집으로 가지고 돌아가면 행운을 가져온다고 하며, 그것으로 아궁이의 불을 새로 피웠다. 차바퀴에 짚을 넣고 불을 피워서 산상에서 계곡으로 굴러 떨어뜨리는 <차바퀴 떨어뜨리기>나 판제의 원판에 불을 피워서 날리는 <원판날리기>도 마찬가지로 수확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하였다. 하지에는 샘을 정결히 하는 행사도 있으며, 약초 찾기나 보물찾기, 점대찾기에도 좋은 날이라고 하였다. 또한 성 요한제의 전야에는 요정, 마녀, 사령, 생령 등이 지상에 모습을 나타낸다고 믿고,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도 그와 같은 이야기를 배경으로 탄생한 것이다.


. 출처: 하지[夏至] (종교학대사전, 1998. 8. 20., 한국사전연구사)



. 본 글은 비영리적이며, 공익적인 글입니다. 한국과 세계의 유교와 교육등을 되돌아보고, 연구.검토하기 위하여 자료인용을 하고 있으니, 널리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